신현준
1970년대는 청년 반(反)문화에 심취했고, 1980년대는 세상을 혁명하려고 했고, 1990년대는 대중문화 비평으로 젠체했다. 2005년 『한국 팝의 고고학』을 저술한 이후로는 성공회대학교에서 조용히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의 종수는 꽤 많고 주제의 종류는 그의 성격만큼이나 산만 혹은 다양하다.
최지선
1990년대에 명륜동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시는 물론 가요와 팝 음악 모두 사랑했다. 대학원에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미학과 접목해 보려는 시도는 매듭짓지 못했고, 몇 차례의 회사 생활도 금세 접었어도, 대중음악에 대한 글쓰기는 포기하지 못했다. 한국 대중음악사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일을 동료들과 함께 하는 동안 괴로웠지만 행복했다.
김학선
대전에서 나고 자랐다. 학창 시절 또래 친구들이 『핫뮤직』을 주로 볼 때, 『포토뮤직』과 『뮤직라이프』를 함께 본 걸 인생의 큰 행운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음악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정서를 가진 가요에 더 많은 애정을 가져 왔다. 그래서 『한국 팝의 고고학』 작업에 참여한 것을 또 다른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
<한국 팝의 고고학 1990>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