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피터 프랭코판 (Peter Frankopan)
옥스퍼드대학 비잔티움연구센터 소장이자 동대학 우스터칼리지 선임 특별연구원. 비잔티움 역사 전공자로서 11~12세기의 비잔티움제국, 서유럽, 이슬람 세계를 오랫동안 연구해왔고, 비잔티움 황제 알렉시우스 1세의 딸 안나 콤네네가 12세기에 쓴 역사서『알렉시아스Alexiad』를 직접 번역했다. 또한 지중해 지역,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의 역사도 주요하게 연구하고 있으며, 이슬람과 기독교의 상호의존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5년에 출간한『실크로드 세계사The Silk Roads』는 전 세계 언론과 학계로부터 서유럽 중심주의 역사관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지정학적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고대 종교의 탄생부터 현대 중국의 일대일로까지, 세계의 척추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2천 년 세계사를 풀어낸 이 책은 [뉴욕 타임스],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등 세계 유수의 언론에서 올해의 책과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자마자 전 언론과 독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2017년 한국일보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역 : 이재황
서울대 동양사학과에서 공부하고, 한국방송(KBS)·내외경제(현 헤럴드경제)·중앙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역사와 언어·문자 등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재편집해 번역한 『태조·정종본기』, 『태종본기』(3권)를 펴냈으며,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한자의 기원에 관한 글 『한자가 그렇게 만들어졌다고?』를 연재하고 『한자의 재발견』, 『가장 빨리 외워지는 한자책』, 『기발한 한자사전』, 『처음 읽는 한문』 등을 썼다. 번역한 책으로는 『달러』, 『나사, 그리고 거짓의 역사』, 『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 『엘도라도 혹은 사라진 신의 왕국들』, 『시간이 멈추는 날』, 『초목전쟁』,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1945 중국, 미국의 치명적 선택』, 『맹자』, 『순자』 등이 있다. 또한 정인보의 『양명학연론』 교주본(校注本)을 펴내고, 신채호·박은식·최남선 등 근대 인물들의 한문 투 저술들을 현대어로 풀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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