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김재호
카카오, 네이버 등 IT회사에서 평범한 개발자로 일했습니다. 2013년 고작 서른셋의 나이에 어머니 강권에 못 이겨 8억을 주고 원룸 건물을 구매했습니다. 그래서는 안 됐는데, 난데없이 건물주가 되는 바람에 인생이 꼬였습니다. 마흔 살이 되기 전에 은퇴하여 ‘커피한잔’이라는 직장인 소개팅 앱을 만들어 운영 중입니다. 230만 원으로 시작했던 월 임대료는 현재 500만 원 수준이며, 회사를 은퇴한 후에 서서히 시스템을 구축해, 과거 ‘월급 > 부동산 임대료 > 앱 개발 > 주식 투자’ 순이던 저의 소득구조는 현재 ‘앱 개발 > 주식 투자 > 부동산 임대료 > 월급(0원)’ 순이 되었습니다. 대출이자 때문에 밤잠 설쳐가며 엑셀만 들여다보던 날들이 있었으나 이제는 금리가 올라도 내려도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는 금전과 마음의 자유를 얻었습니다. 이 책은 10년 가까이 원룸을 운영하며 고군분투했던 이야기이고 결국 건물을 내놓는 것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건물주가 얻을 수 있는 기쁨과 처절한 슬픔에 대해 다뤘습니다. 한 번쯤 건물주가 되어보고 싶은 분, 부동산으로 돈을 벌어보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썼습니다.
<건물주의 기쁨과 슬픔>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