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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아 비숍

2023.03.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지은이 H. P. 러브크래프트(Howard Phillips Lovecraft)
본명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미국의 공포, 판타지, SF 작가이다. 1890년 8월 20일 로드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아버지가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불행을 겪지만 외조부의 도움으로 비교적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내며, 방대한 독서를 통해 자기만의 상상력을 구축한 조숙한 소년으로 자란다. 학창 시절 내내 소설 습작을 계속하지만 1904년 외조부가 사망하자 신경 발작을 일으켜 고교 중퇴와 대학 진학 포기라는 악몽을 맛본다. 낙담한 그는 폐쇄적인 생활을 통해 ‘괴이한 은둔자’로 매도되기까지 하나 더욱 독서와 창작에 몰두하며 그만의 ‘기이한 작품들’을 세상에 내보일 채비를 갖춘다. 《위어드 테일스》 등에 작품을 기고하며 점차 명성을 쌓아가던 그는 일군의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추앙받으며 컬트적 인기를 모은다. 20년대에 들어 이혼과 어머니의 사별이라는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그는 크툴루를 비롯한 무수한 창조물과 네크로노미콘 같은 가공의 책을 다룬 불멸의 저작을 남긴다. 1934년부터 나타난 대장암과 신장염 증세로 고통받다 1937년 3월 19일 사망하였다. 생전에 빛을 보지 못했던 그의 작품 세계는 후대에 재평가되어 공포 소설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장르를 넘나들며 무수히 변용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지은이 질리아 비숍(Zealia Brown Reed Bishop)
미국의 작가. 러브크래프트와 서신을 주고받던 지인이자 윤문 고객이었다. 두 사람은 사무엘 러브맨의 소개로 1928년경에 알게 되었고, 로맨스 소설을 쓰고 싶어 하던 비숍을 호러 장르로 유도한 것이 러브크래프트였다. 러브크래프트는 비숍의 의뢰를 받고 「이그의 저주」(1929), 「고분」(1929-30), 「메두사의 머리타래」(1930) 총 3편의 단편을 대필했다. 3편 모두 비숍의 간단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러브크래프트가 완성한 것이다. 훗날 비숍은 러브크래프트의 전기물인 「러브크래프트: 한 제자의 시선H. P. Lovecraft: A Pupil's View」을 쓰기도 했으나, 사실 관계에서 오류가 있다는 평을 받았다. 2014년에는 비숍과 러브크래프트의 그간 알려지지 않은 편지들이 발견되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책으로 출간된 이 편지들은 분량은 많지 않으나 러브크래프트의 생애 후반기의 개인사와 윤문, 대필 활동을 재조명하는 자료다. 비숍은 캔자스시티에 살면서 《뉴잉글랜드 역사가계 소사이어티New England Historic Genealogical Society》 등의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했고, 미주리 주 클레이 카운티에 관한 역사물 시리즈를 집필했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

<이그의 저주 : 크툴루 신화 연대기>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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