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에서 약학을 공부했으며 화장품 회사, 제약 회사, 건강 관련 비영리 단체를 거치며 다양한 건강 주제들을 공중들의 입맛에 맞게 소통하는 일을 했다. 서강대학교 MBA 과정에서 마케팅을 공부했고, 다국적 제약 기업인 한국 MSD와 한국 로슈를 거쳐 스위스의 로슈 본사에서 의약품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했다. 헬스 커뮤니케이션이 국내에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던 2003년에 헬스 커뮤니케이션 전문 컨설팅 회사인 ㈜더커뮤니케이션즈엔자임을 설립해 비만, 심장질환, 암 등 각종 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공공 캠페인과 홍보 전략을 개발하고 시행했으며, 위험과 위기 관리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수행했다. 헬스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종사하면서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헬스 커뮤니케이션은 약학 이상으로 과학이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헬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론적 체계를 공부하고자 현재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밟고 있다. 컴퓨터를 매개로 한 커뮤니케이션에서 건강에 대한 위험 인식이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건강을 위한 건강한 소통의 길을 닦는 일이 주어진 책임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