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에 과학적 진리의 문제를 고민하다가 과학이 다른 학문들과 무관한 지식이 아님을 알게 되면서 과학사 연구자의 길로 들어섰다. 흥미로운 과학도구들을 직접 만들거나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동서양 과학 사상의 만남에 관심을 기울여 왔고, 최근에는 근대 동아시아의 과학 용어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연구하는 데 집중해 왔다.
전남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후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과학기술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대학교 센탄과학기술연구센터와 일본 학술진흥회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오쓰마여자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 니덤연구소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과학기술사연구실에서 동서양 과학을 비교 연구했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자율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과학사이며 근대 동서양 과학 교류에 관한 수십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했다. 지은 책으로 『그림으로 읽는 서양과학사』, 『위대한 과학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등이 있고, 『사회 속의 과학』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과학 용어의 탄생>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