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 글을 쓰는 걸 참 좋아하였습니다. 일상에서 어떤 영감이 떠올라 노트에 글을 적을 때면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저만의 세계에서 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권유로 네이버포스트와 그라폴리오에 글과 그림을 연재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이루고 싶은 꿈이었던 저만의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언펜은 “ 언덕위에 작은펜 ”의 줄임말입니다. 책으로 여러분을 만날 때는 언펜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이 필명은 남편이 지어준 이름인데, 몇 해 전 우리 부부와 어린아이가 서울 언덕 꼭대기 집에서 살았을 때가 있었습니다. 여름에 그 언덕을 오르내릴 때면 항상 땀범벅이 되었고 겨울에 아이와 함께 다닐때면 너무 미끄러워 넘어질 뻔한 아찔했던 기억도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참 녹록지 않았건 그 시간들을 글과 그림 그리고 따뜻한 취미들로 버텨가는 나를 위해 남편이 지어준 이름 “언덕위에 작은펜 ” 사랑하는 이에게 따뜻함을 담은 펜 네임을 받은 만큼 따뜻한 온도를 담은 글들로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