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중학교에서 시작하여 이목중학교까지 37년 동안 교육자로 살았다. ‘행복한 교실 가꾸기’를 교육철학의 우선순위로 두었다. 학급 경영의 주체는 교사가 아닌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집단상담을 가르쳐왔다. 아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고, 자신을 올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즉 “인성과 실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치열한 시간이었다. 작가는 교사의 가장 큰 무기는‘배움’이라는 사실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배우고 또 배우며 정진했다. “학급 경영의 달인”이라는 당당한 수식어를 거머쥐고 교직 생활에 충실한 작가는 퇴직 후에도 후배 교사와 제자들에게 멋진 영향력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