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와 아나운서, 연출가로 구성된 낭독 집단으로, ‘book+teller+list’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며, 책의 이야기를 살아있는 말로 잘 들려주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무리를 뜻한다. 2013년 12월 어느 날, 성우 구자형과 연극연출가 이진숙의 우연한 첫 만남이 그 시작이 되었다. 오디오북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서 시작한 대화는 낭독이 무엇인지, 연기가 무엇인지, 읽어주는 자와 듣는 자 사이의 ‘소통과 공감’은 어떻게 가능한지 등의 주제로 확대되었고, 서로의 자리에서 각자 지녀온 오랜 질문과 고민들을 나누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