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대학교 졸업 후 2009년부터 서울 초등 교사로 재직했다. 고학년 담임을 주로 맡으면서 스마트폰 등장 이후 학생들 사이에 서서히 스며드는 폭력성, 약자 혐오, 성희롱, 사이버 불링 등의 문제를 체감했다. 두 아이를 낳고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바르게 키울 수 있을까’ 고민을 이어가던 도중 여성가족부 선정 ‘나다움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에 도서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후 교사와 양육자의 접점을 살려 ‘성인지 감수성 그림책’, ‘그림책으로 여는 성교육’, ‘그림책 육아’ 등의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더 넓은 세상에서 성인지 감수성 양육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초등 교사를 퇴직하고, 현재는 프리랜서 작가 및 활동가로 글을 쓰며 강연을 하고 있다. 성평등 어린이ㆍ청소년책 목록을 소개하는 도서 『오늘의 어린이책』 시리즈에 공저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