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30여 년간 간경화로 고생하는 아버지를 지켜봤다. 고통으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아버지 곁에서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대학 학부 때는 독일어를 전공하는 문과생이었지만, 운동을 즐겨하고 건강책을 자주 읽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건강 관리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했다. 학부를 졸업하고 전공을 바꿔 스포츠과학 분야 공부에 도전하여, 일본 쓰쿠바대학{[University of Tskuba]}의 대학원에서 스포츠영양학을 전공으로 석, 박사를 취득하였다. 이후 일본 국립 건강영양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Health and Nutrition]}의 Health promotion 부서에서 연구원, 동경대학교 의학계 재생의료센터에서 분자생물학 연구원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운동 생화학 전공)로 재직 중이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스포츠영양학, 건강교육론 및 체중 조절연구를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국제학술지인 Physical Activity and Nutrition의 편집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일반인의 질환 방지를 위한 비만 예방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국가대표 및 스포츠 선수의 컨디셔닝 유지와 부상 방지를 위한 영양 매뉴얼 제작 및 영양 관리 지원으로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안학교인 야다국제크리스천스쿨에서 체육과 영양수업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의 세 아이를 키우는 현역 아빠로서 행복하게 고군분투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운동과 건강』, 『최신 운동영양학』 및 『성장기 축구선수 영양 가이드라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