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책벌레이자 사극 마니아였고 피아노를 즐겨 쳤다.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나 피아노보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음악사를 전공했다. 10년 넘게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강사로 일했으며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초빙대우교수로 일했다.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인 『춤추는 오케스트라』를 우리말로 옮겼다. 지금은 여러 도서관과 기관에서 좋은 음악과 그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뮤직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