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년 후쿠오카현 출생. 행상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일본 각지를 떠돌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스스로 학비를 벌어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도서관에서 독서에 몰두하며 단가와 시를 쓰기 시작한다. 재능을 인정받아 지역 신문에서 시를 발표했으며 학교를 졸업한 뒤 작가의 꿈을 좇아 상경한다. 카페 종업원, 여공 등 온갖 직업과 여러 거처를 전전하며 고단한 생활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동화와 시를 써서 출판사 문을 두드린다. 상경 후에 겪은 방랑 생활을 바탕으로 한 소설 《방랑기》가 1930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일약 인기 작가 반열에 오른다. 인세를 받게 되면서 중국과 파리로 혼자 여행을 떠나기도 했으며 1941년에는 방랑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자신의 집을 짓는다. 그곳에서 가족과 단란한 생활을 즐기면서 <만국>, 《뜬구름》 등의 대표작들을 집필한다. 서민의 삶을 그리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가 1951년, 마흔일곱 살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행복의 저편>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