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이후 다른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인권활동가들이 모여 있다. 피해자의 시선으로 고통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애쓰며, 그것을 사회적 기억으로 만들 길을 찾아 세월호 가족과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해왔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재난을 묻다』를 펴냈으며, 이번 책에는 강곤, 박희정, 유해정, 이호연, 홍세미, 홍은전 등이 취재 및 집필에 참여했다./세월호참사 직후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대책위’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5년 1월 단원고 희생자, 생존자 일반인 희생자, 생존자 그리고 생존 화물기사까지 아우르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단법인 조직체계로 개편했다. 지난 10년간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사회적 기억 및 추모 조성을 위해 앞장서왔다. 국가폭력 및 다양한 재난참사 피해자들과의 연대활동 등도 활발히 벌여왔다. 가족협의회 활동은 재난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및 재난피해자 권리 증진의 큰 마중물이 되었다.
<520번의 금요일 :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2014~2023년의 기록>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