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Georgi Gospodinov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 유럽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불가리아 작가 중 하나로, 날카로운 통찰이 빛나는 유머와 아름다운 문장이 특징적이며 동유럽의 프루스트라고도 불린다. 1968년 불가리아 동부 얌볼에서 태어났다. 소피아대학교에서 불가리아어학을 전공했으며 시(詩)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첫 장편소설인 『자연 소설』(1999)이 전 세계 23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발표한 『슬픔의 물리학』(2012)으로 불가리아 내셔널 어워드 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세번째 장편소설인 『타임 셸터』(2020)로 2023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이 상을 수상한 최초의 불가리아 작가가 되었다. 『타임 셸터』는 미스터리한 남자 가우스틴이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위해 과거를 정교하게 재현한 클리닉을 만들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독특하고 지적인 작품이다.
옮긴이 민은영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옮긴 책으로 『사라진 것들』 『거지 소녀』 『사랑의 역사』 『남자가 된다는 것』 『어떤 날들』 『곰』 『칠드런 액트』 『프란츠 카프카의 그림들』 『존 치버의 편지』 『여름의 끝』 『에논』 『내 휴식과 이완의 해』 등이 있다.
<타임 셸터>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