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와 독일 대중이 사랑한 철학자이자 언론인.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베른대학교와 퀸스대학교의 연구원을 거쳐 취리히대학교 윤리센터 응용윤리 연구 책임자로 근무했다. 현재 취리히대학교에서 응용윤리를, 루체른대학교에서 경영철학과 의철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무려 14년간이나 스위스 국영채널 SRF의 대표적 철학 토론 프로그램 〈위대한 철학의 순간〉의 진행을 맡으며 정치·경제·사회적 의제나 일상의 문제 등을 철학적 사유로 옮기는 작업에 몰입해왔다. 독일의 《철학 매거진》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 정기적으로 기고했으며 삶의 자율성과 책임, 아이를 갖는 삶, 부모를 향한 죄책감 등의 주제를 철학적으로 조명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0년 《스위스 저널리스트》가 선정한 ‘사회 부문 올해의 저널리스트’로 선정되며 명실공히 그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이제 막 50대의 길목에 들어선 저자는 이 책에서 중년의 삶을 뿌리부터 뒤흔드는 질문들, 이를 테면 인간의 유한성과 정체성, 인생의 의미와 같은 본질적 질문에 대하여 독자와 함께 답을 찾아나간다. 변화하는 중년의 정의와 사회적 역할을 넘어 ‘중년의 철학’을 모색한 이 책은 출간 즉시 화제가 되며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 외 지은 책으로 『우리가 부모님께 빚진 것이 없는 이유』가 있으며, 공저로 『윤리적 의사결정』 『아이를 원하게 될 때』 『열린사회와 그 친구들』 등이 있다.
번역 : 박제헌
독일어 전문 번역가. 독일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일어와 경영학을 전공했다. KBS, MBC 등 방송매체와 기업 등에서 방송영상 번역 및 문서번역, 그리고 전문통역가로 일했으며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독일서 출판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버려야 할 것, 남겨야 할 것』,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변신ㆍ소송』 『볼 빨간 로타의 비밀(시리즈)』, 『명상 살인』, 『돈을 생각하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쇼펜하우어 소품집)』, 『호모 엑스 마키나』 등이 있다.
<인생의 절반을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