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CJ 하우저 (CJ Hauser)
미국의 소설가이자 산문가. 브루클린 칼리지에서 예술 석사 학위를, 플로리다 주립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콜게이트 대학에서 글쓰기와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두 편의 장편소설을 출간했고, 2022년 출간한 『두루미 아내』는 그의 첫 산문집이다. 『파리 리뷰』, 『가디언』, 『보그』, 『에스콰이어』, 그리고 『뉴욕 타임스』 등의 매체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논바이너리 퀴어로 자신을 정체화하고 현재 뉴욕 근교와 브루클린을 오가며 반려견과 함께 지내고 있다. 『두루미 아내』는 『파리 리뷰』에 기고한 뒤 1백만 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동명의 에세이에서 출발했다. 파혼하고 열흘 뒤 두루미 탐구 답사를 떠나 외딴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사랑을, 내면을 진솔하고도 섬세하게 돌아본 글 「두루미 아내」는 많은 여성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 책은 표제작을 비롯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한 여성의 내밀한 삶, 사랑, 자기 발견에 관한 솔직하고도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우저는 자신의 경험을 곱씹으며 사랑의 정의는 어디까지 이르는가를 질문한다. 스스로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은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자,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여성의 내밀한 기록이다.
역 : 서제인
기자, 편집자, 작가 등 글을 다루는 다양한 일을 하다가 번역을 시작했다. 거대하고 유기체적인 악기를 조율하는 일을 닮은 번역 작업에 매력을 느낀다. 옮긴 책으로 『목구멍 속의 유령』,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300개의 단상』, 토베 디틀레우센 〈코펜하겐 3부작〉,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아파트먼트』, 『노마드랜드』,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로버트 A. 하인라인 중단편 전집〉이 있다.
<두루미 아내>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