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빅토르 펠레빈
1962년 11월 22일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군사학부 교수인 아버지와 중등학교 영어 교사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985년 모스크바 에너지 공대 전기공학과를 졸업, 1988년 고리키 문학대학 창작 세미나 과정을 들으며 이듬해 『과학과 종교』 지에서 편집 일을 시작한다. 이곳에서 동양의 신비주의에 관한 원고를 담당하게 되고 1989년 첫 단편 「마법사 이그나트와 사람들」을 발표한다. 1991년 첫 단편집 『푸른 등불』로 러시아 소(小)부커상을 받고 대중적으로도 성공을 거둔다. 연이어 『오몬 라』 『벌레들의 삶』 『공포의 헬멧』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크고 작은 문학상을 휩쓰는 동시에 큰 인기를 모으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반열에 오르게 된다. 1994년 『뉴요커』가 뽑은 ‘세계의 젊은 작가 6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고, 2000년에는 러시아 총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2009년 한 온라인 잡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러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으로 뽑혔다. 현재 러시아 작가 중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옮긴이 박혜경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림대학교 러시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강-문학적 형상과 기억들』 『현실과 기호의 이질동상성』(이상 공저)이 있으며, 나보코프의 『사형장으로의 초대』와 도스토옙스키의 『악어 외』(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P세대>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