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가타루
1988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났다. 고난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화장품 회사에 입사해 현재까지 영업직으로 일하는 중이다. 영화와 드라마 감상, 독서라는 평범한 취미와 기초화장품 성분 지식 외우기, 데이팅 앱에서 나쁜 남자 판별하기라는 독특한 특기를 가지고 있다.
2024년 《최애의 살인》으로 제22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문고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데뷔했다. 《최애의 살인》은 ‘만년 지하 아이돌’ 3인조가 동료의 살인을 은폐하면서 위태로웠던 관계를 회복하고 세상에 빼앗긴 존엄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다. 드라이한 단문과 속도감 있는 전개, 생생한 현장감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끝이 보이는 세 사람의 불안한 여정에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저자는 문학 전문 뉴스 사이트에서 진행한 수상 인터뷰에서 “푸딩 같은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휙 읽으면 커스터드처럼 농후하고, 더 깊이 읽으면 캐러멜 소스처럼 더할 나위 없는 맛이 녹아 있는.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지 출간 후에는 “흥미진진, 조마조마한 전개로 단숨에 읽었다”, “예상치 못한 반전에 뒤통수가 얼얼”, “서스펜스 스릴러의 결말이 이렇게 감동적이고 눈물 날 수 있다니” 등 일본 독자들의 격찬을 받았다.
전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소설과 인문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서를 기획, 검토하며 출판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 《삶의 문제와 마주하는 법》, 《데이터 분석의 힘》, 《데이터 프라이버시》, 《과식하지 않는 삶》, 《동네에서 만난 새》, 《모든 고민이 별것 아니게 되는 아주 작은 심리 습관》,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 《쓸데없는 걱정 따위》, 《Reset! 리셋 수학 시리즈》 등 40여 권이 있다.
<최애의 살인>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