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Vladislav M. Zubok)
런던정경대학의 국제사 교수이자 역사가. 1958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1980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1985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소속 연구기관인 미국 및 캐나다 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대학, 미시간대학 등에서 방문교수를 지냈고, 2004년 템플대학에서 종신교수가 되었다. 또한 조지워싱턴대학 국가안보기록보관소의 러시아 및 동유럽문서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와 우드로윌슨국제학자센터 냉전국제역사프로젝트의 책임자였으며,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일했다.
대표 저서로는 《실패한 제국》 《크렘린의 냉전 속으로(Inside the Kremlin’s Cold War)》 《지바고의 아이들(Zhivago’s Children)》이 있으며, 이 책들로 라이어널 겔버상과 마셜 슐먼상을 받았다. 《소련 붕괴의 순간》은 2022년에 레지널드 젤닉 도서상을 받았으며, 컨딜역사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 책의 사료들은 적어도 30년에 걸쳐 수집한 것으로, 개인적 기록·편지·일기, 소련 고위 정치인·외교관·군 관계자·KGB 관리·군산복합체 관리·소련 사회의 각계각층 사람들과 주고받은 대화뿐 아니라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기록보관소 및 도서관, 미국의 자료와 인터뷰 기록으로 구성한 것이다.
역: 최파일
서울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서양사학을 전공했다. 역사책 읽기 모임인 헤로도토스클럽에서 활동하며, 역사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의 좋은 책들을 기획·번역하고 있다. 축구와 셜록 홈스의 열렬한 팬이며 제1차 세계대전 문학에도 관심이 많다. 역서로 《전쟁의 문화》 《지금, 역사란 무엇인가》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 《피렌체 서점 이야기》 《나폴레옹 세계사(전 3권)》 《봄의 제전》《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등이 있다.
<소련 붕괴의 순간>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