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리
몇 해 전 시골 폐가를 덜컥 사서 고친 후 도시와 시골을 오가며 살고 있다. 평일은 서울에서 글 쓰고 콘텐츠 만들며 밥벌이를 하고, 주말엔 시골에서 텃밭을 돌보며 자급자족 밥상을 차린다. 매일 아침 마당을 쓰는 노인처럼 사소한 꾸준함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어느 계절을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에 봄에는 봄이, 여름에는 여름이 좋다고 답하는 사람.
《아무튼, 집》,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를 썼다.
귀찮
서른을 앞둔 겨울, 회사원의 삶을 정리하고 이듬해 시골로 내려왔다. 당시 계획은 시골에서 디지털 노마드에 성공해 전 세계를 누비는 것이었는데, 막상 내려오니 너무도 시골 체질이어서 일 년의 대부분을 시골에서 보낸다. 한 달에 두어 번 서울에 일하러 가며 일 년에 한 달은 억양이나 언어가 다른 곳에서 산다. 좋아하는 계절은 언제나 겨울.
《귀찮지만 매일 씁니다》,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을 쓰고 그렸다.
<우리는 나란히 계절을 쓰고>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