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숭수
2014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전주 시장으로 재임한 정치인이자 25년간 공공 정책과 도시에 천착해 온 도시 혁신가. 전주 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전주’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주 곳곳에 도서관과 책놀이터를 조성하고 작가들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주를 문화도시로 발돋움시켰다. 이 밖에도 전주시의 오랜 고민이었던 성매매 집결지 ‘선미촌’을 점진적 재생을 통해 탈바꿈시켰고, 쇠락한 산업단지를 ‘팔복예술공장’이라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꾸는 등 전주 곳곳을 되살렸다. 어떻게 하면 도시가 시민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할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했고, 그간 찾은 답을 이 책에 담았다. 그는 도시란 단순히 우리가 돈을 벌고,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공간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도시가 제공하는 공공장소와 시민이 관계를 맺을 때, 시민이 도시와 연결되어 있고 또 지지받고 있다고 느낄 때 비로소 진정한 도시로서 기능한다는 것이다. 도서관을 짓든, 놀이터를 짓든, 공원을 짓든 시민을 사랑하고 그 삶을 존중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야 시민들의 삶 또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는 그는, ‘인간다운 도시’를 위해 찾아낸 해답들을 『도시의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했다. 『도시의 마음』은 김승수가 전주라는 도시 곳곳에 ‘마음’을 담음으로써 생겨난 아름다운 변화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자, 거기서 깨달은 관점을 담아낸 인문서이기도 하다.
<도시의 마음>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