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마자 멩기스테 Maaza Mengiste
1971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태어났다. 네 살 때 에티오피아 혁명을 피해 나이지리아, 케냐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이주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이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이탈리아에서 공부하고 뉴욕대학교에서 문예 창작 석사를 졸업했다. 2010년 첫번째 소설 『사자의 시선 아래Beneath the Lion’s Gaze』를 발표했고, 데뷔작이 NAACP 이미지 어워드, 인디 초이스 북어워드 최종 후보에 오르고 〈가디언〉 선정 ‘현대 아프리카 최고의 책’ Top 10에 들며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9년 출간한 두번째 소설 『그림자 왕』은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을 배경으로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여성들의 연대와 용기, 정치적 격변 속 젠더 및 계급 갈등을 유려하고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이다. 작가 살만 루슈디, 말런 제임스가 극찬한 소설은 2019년 LA 타임스 도서상과 2020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뉴욕 타임스〉 〈NPR〉 등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그림자 왕』은 〈원더우먼〉 〈오펜하이머〉 제작사에서 영화화할 예정이다.
마자 멩기스테는 미국 국립예술기금상, 미국 문예아카데미상, 에드거상 최고 단편소설상, 구겐하임 기금 등을 수상했으며, 〈가디언〉 〈그란타〉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등의 매체에 에세이를 기고하기도 했다. 현재 웨슬리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이 민은영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옮긴 책으로 『타임 셸터』 『사라진 것들』 『거지 소녀』 『사랑의 역사』 『남자가 된다는 것』 『어떤 날들』 『곰』 『칠드런 액트』 『프란츠 카프카의 그림들』 『존 치버의 편지』 『여름의 끝』 『에논』 『내 휴식과 이완의 해』 등이 있다.
<그림자 왕>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