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와 가없는 고독을 예견한 작가
로베르트 발저의 ‘하인 정신’을 가장 완전히 구현한 작품집
발터 베냐민 에세이 「로베르트 발저」 수록
“로베르트 발저의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더라면 아마 세상은 더 나은 곳이 되었을 것이다.” -헤르만 헤세
“이 세상 모든 작의 것들의 선지자.” -W. G. 제발트
“발저의 인물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 그들은 가장 캄캄한 밤의 출신이다. 어쩌면 그들은 희망의 등불이 희미하게 어른거리는 베네치아의 밤으로부터, 눈에는 들뜬 광채를 번득이면서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슬픈 눈빛으로 온다. 이 인물들이 우는 것, 그것이 바로 산문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흐느낌이야말로 발저의 수다스러움에 깃든 선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느낌은 발저가 사랑한 인물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우리에게 알려 준다. 말하자면, 광기로부터이지, 그 밖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아니다.” -발터 베냐민, 「로베르트 발저」에서"
<토볼트 이야기>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