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
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간결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독창적인 문체로 20세기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제1차 세계대전을 비롯한 몇 차례의 전쟁 참전과 모험으로 가득 찬 그의 일생은 남성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강인한 이미지로 독자들에게 남아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캔자스시티 스타The Kansas City Star》의 리포터로 일하다가,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자원입대해 이탈리아에서 앰뷸런스 운전수로 참전했다. 이때의 경험은 그의 작품 《무기여 잘 있거라》의 토대가 되었다. 당시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치료 후 다시 파리로 가서 특파원으로 일하며 ‘잃어버린 세대’라고 명명되는 많은 작가와 미술가들과 교류하였다. 첫번째 소설 는 이 무렵인 1926년에 출간되었다. 그리고 1928년 9월에 발표한 《무기여 잘 있거라》로 헤밍웨이는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졌다.
1937년 스페인 내전에 북아메리카 신문연합(NANA) 특파원으로 참가한 경험은 그가 남긴 유일한 희곡 《The Fifth Column》에 반영되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쿠바에 체류하면서 모티프를 얻어 집필한 작품 《노인과 바다》를 출간한 헤밍웨이는 이 작품을 가리켜 스스로 ‘내가 쓴 작품 가운데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작품으로 그는 1953년에 퓰리처상을, 1954년에는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1952년, 《노인과 바다》 출간 직후에 아프리카로 여행을 갔다가 비행기 사고로 크게 부상을 입었으며, 이후 그 후유증으로 오래 고생했다. 1961년, 결국 자살했다.
<헤밍웨이 단편집-킬리만자로의 눈>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