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독일 고전주의를 완성한 세계적인 문학가로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태어났다. 자연과학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바이마르공국의 재상을 지냈다. ‘질풍노도’ 문학운동의 중심에 서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전개했고 유럽문학계 최고의 위치에 올랐던 만년에는 ‘세계문학’을 제창하고 그 실천에 힘을 쏟았다. 인간과 우주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정신, 심오한 통찰력, 자유분방하고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세계문학사상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천재의 전범으로 남아 있다. 1773년 집필을 시작해 1831년 완성한 생애의 대작이자 독일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파우스트』 외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헤르만과 도로테아』 『이탈리아 기행』 『시와 진실』 등의 작품이 있다.
그린이 외젠 들라크루아
프랑스 낭만주의의 선구적 화가로 샤랑트에서 태어났다. 왕립미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미술뿐 아니라 음악 및 문학에도 깊이 심취했다. 1824~1827년 『파우스트—비극 제1부』의 석판화 연작 17점을 제작, 1828년 『파우스트』의 프랑스어 번역판과 함께 출판했다. 인간의 심연에 대한 진지한 분석과 독창적인 성찰을 보여준 이 그림들은 낭만주의의 대가로서 들라크루아의 존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알제의 여인들〉 등의 작품이 있다.
그린이 막스 베크만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나 바이마르 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1923년부터 프랑크푸르트 슈테델 미술관의 미술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했으나 나치스의 압박으로 1937년 독일을 떠나 암스테르담을 거쳐 뉴욕에서 말년을 맞았다. 1943~1944년에 그린 총 143점의 『파우스트—비극 제2부』의 삽화(펜 소묘)는 괴테의 텍스트와 충실한 조화를 이루면서도 작가 고유의 세계관과 날카로운 현대성을 표출하고 있다. 〈밤〉〈출발〉〈배우들〉〈사육제〉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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