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_ 김진희 (인스타: @mumo_han)말과 감정 사이, 이름 붙지 못한 것들을 잣는 이야기꾼입니다.기가 막힌 리액션과 말발로 면접은 죄다 붙고, 인턴과 취업을 전전하다 꿈만 같던 대기업 프리랜서 계약까지 따냈습니다. 그런데 팬데믹이 모든 걸 뒤엎어버렸죠. 계약은 파기되고, 탈모와 번아웃이 동시에 찾아왔습니다.하지만 저는 무너진 자리에서 염세에 찌든 친구들과 힘을 합쳐 '무모한 스튜디오'를 만들었습니다. 불안함에 사로잡혀 있기보단 차라리 저지르며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이야기를 꿰매고 있습니다.기왕 이렇게 된 거, 더 저지르고 살자고요.무모한 스튜디오의 김진희입니다!그림 _ 김동환 (인스타: @topper_kdh)너무 늦게 태어나 슬픈 사람. 고등학생 때부터 클래식 양복에 푹 빠져, 교복이 아닌 사복 차림조차 한여름에도 긴팔 셔츠와 양복바지를 입고 다녔습니다.지금도 매일 아침 회중시계의 태엽을 감고,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여름철만 아니면 모자까지 갖춰 쓰고 현관문을 나서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 수작업 펜화를 통해 클래식한 그림의 매력을 자아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에드워드 시대의 복식과 그 즈음의 문물에 지대한 관심을 삽화 속에 녹여 냈으니 부디 독자분들이 이를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금수 의복 경연 대회>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