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브라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1980년에 아이오와 대학 작가 워크숍에서 픽션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에 첫 소설 《영웅들Heroes》을 발표한 후, 《죽은 언어Dead Languages》(1989), 《익사 지침서Handbook for Drowning》(1992)를 발표했다. 《익사 지침서》는 실즈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장르의 경계를 지운 글쓰기’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그 경계는 더욱더 희미해져 실즈는 픽션과 논픽션의 중간 지대에 위치시킬 수 있는 에세이로 방향을 바꾸고, 《리모트 : 유명인의 그림자에서 살아가는 삶에 관한 사색Remote: Reflections on Life in the Shadow of Celebrity》(1996, PEN/레브슨 상 수상), 《검은 지구 : NBA 한 시즌 동안 만난 인종Black Planet: Facing Race During an NBA Season》(1999, 전미비평가상 최종심),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2008) 등을 썼다. 2013년에 비평적 회고록이자 자전적 문학론을 특유의 콜라주 형식으로 풀어놓은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를 발표했다. 이 책은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13년 가장 기대되는 책 10권’과 ‘아마존 선정 이 달의 책’에 뽑혔다.
데이비드 실즈는 현재 시애틀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며, 《뉴욕 타임스 매거진》 《하퍼스 매거진》 《예일 리뷰》 《살롱》 《맥스위니》 《빌리버》 등에 에세이와 단편소설을 기고하고 있다. 그의 저서들은 전 세계 20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