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딩옌丁顏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간쑤성 린탄 출생으로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중국 소수민족 둥샹족東鄕族 출신이다. 2019년 문예지 『화성花城』에 발표한 중편소설 『유량지가有粮之家』로 ‘중산지성鐘山之星 올해의 젊은 작가 우수작품상’ 및 ‘베이징문학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1년에는 『유량지가』를 포함한 열 편의 소설을 엮은 중·단편 소설집 『연무진煙霧鎮』을 발표해 ‘간쑤성 둔황문예상’을 수상했다.
2023년 출간한 『설산의 사랑雪山之戀』으로 ‘화성문학상花城文學獎 중편소설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문단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25년 1월 발표한 최신작 『협죽도유독夾竹桃有毒』은 ‘홍서봉배紅西鳳杯 독자가 가장 사랑한 소설 중편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중국 당대 문학 연구회』 중국 문학 연간 파일’에 수록되며 문학적 가치와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티베트와 인접한 지역적 특색과 민족적 배경은 딩옌의 소설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그로부터 출발하는 종교적 본질, 인간의 존엄, 전통의 가치, 세대 갈등 등의 주제는 그녀가 다른 작가와 차별화되는 중요한 특징으로 꼽힌다.
옮긴이 오지영
상하이외국어대학에서 국제중국어교육학을 전공하고 문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도서뿐 아니라 영상 번역과 산업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설산의 사랑>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