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사
남평(南平) 문남사(文南沙)에 관한 행적은 자세히 알 수 없다. 1934년 대구 재전당서포(在田堂書鋪)에서 간행된 《박효랑전》의 표지에 저자로 나와 있다.
《박효랑전》 집필 경위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에는 “가문의 어른이신 남사공이 〈효랑본초(孝娘本草)〉를 보시고 대강령을 국문으로 기록하셨으니 편집 중에 간혹 빠진 것이 있어 어리석은 사람이 몇 조각을 덧붙여 올렸으니 망령됨을 용서하옵소서”라고 되어 있으며, “갑자년(甲子年) 11월 3일 종5세손 시종원 주사 남평(南平) 문상진(文尙晋)은 삼가 기록하나이다”로 끝을 맺고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미루어 대구 재전당서포에서 간행된 《박효랑전》은 남사 공이 〈효랑본초〉를 토대로 국문본을 만들고 박효랑의 시댁 쪽 종5대 후손인 문상진(文尙晋)이 이를 수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효경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졸업. 현재는 충남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출강하고 있다.
개인 저서로는 《판소리계소설과 비판담론》(2020), 《인민군에서 귀순한 국군병사의 한국전쟁 참전수기》(2022)가 있고, 주요 학술논문으로 〈〈배비장전〉에 나타난 신분의 한계와 극복 방안〉(2016), 〈〈옹고집전〉에 나타난 윤리의식의 부재와 극복 방안〉(2016), 〈판소리계 소설에 나타난 기녀의 양상과 서사적 기능〉(2017), 〈〈사씨남정기〉의 꿈속 인물과 서사적 기능〉(2018), 〈〈춘향전〉의 공간 활용과 서사적 기능〉(2019), 〈〈심청전〉의 현대적 변용과 의미〉(2019), 〈〈홍길동전〉의 층위적 공간과 욕구 단계의 상관성 고찰〉(2019), 〈한국전쟁 체험수기의 이야기 양상과 문예적 특질〉(2020), 〈〈변강쇠가〉에 나타난 현실대응의 양상과 지향의식〉(2021), 〈〈어느 주름진 교도관의 독백〉에 나타난 이야기 양상과 현대사적 가치〉(2022), 〈〈박효랑전〉의 인물 형상과 서사적 지향〉(2022), 〈〈백학선전〉에 수용된 백학의 상징성 고찰〉(2022),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고전소설 콘텐츠 제작〉(2023), 〈〈전우치전〉에 나타난 모순의 양상과 지향의식〉(2023), 〈마곡사 전래 이야기를 활용한 게임형 콘텐츠 개발 연구〉(2024), 〈AR(증강현실)을 활용한 고전소설 콘텐츠 개발 연구〉(2024), 〈서포 문학의 환상성과 문학적 가치〉(2024)가 있다.
<박효랑전, 완벽한 파묘>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