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알레호 카르펜티에르 Alejo Carpentier
1904년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나 쿠바 아바나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1912년 가족이 파리로 이사했다가 쿠바로 돌아왔고, 1921년 아바나 대학에 입학해 건축학과 음악 이론을 공부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적극적으로 독재정부를 비판하다 투옥되기도 했다. 1928년 프랑스로 도피해 초현실주의 예술가들과 교유했다. 1939년 쿠바로 귀국했다가 1945년 다시 베네수엘라로 도피하고, 1959년 쿠바혁명이 성공하자 돌아왔다. 투옥기간 중 쓴 『에쿠에-얌바-오』가 1933년 출간되었으며, 이후 라틴아메리카 문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여럿 출간했다. 1978년 라틴아메리카 작가로는 최초로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했다. 1980년 파리에서 사망했고 유골은 아바나 혁명광장에 안치되었다. 대표작으로 『이 세상의 왕국』 『계몽의 세기』 『방법 청원』 등이 있다.
옮긴이 조구호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 콜롬비아의 카로 이 쿠에르보에서 문학석사 학위, 폰티피시아 우니베르시다드 하베리아나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이수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학과 문화를 강의를 하고 있다.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해부학자』 『백년의 고독』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등을 옮겼으며, 중남미에 대한 책을 썼다.
<이 세상의 왕국>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