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폭력, 갈등, 범죄, 빈곤 문제를 연구하는 경제학자이자 정치학자. 가설을 설정하고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 결과를 분석하는 과학적·실험적 방법론을 활용해 빈곤, 폭력, 전쟁, 범죄의 원인과 해결책을 탐구한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미국 시카고 등 현지 사회의 갈등과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국제개발학으로 석사학위를,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에서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예일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시카고대학교 해리스 공공정책대학원과 피어슨 국제갈등연구소에서 글로벌갈등학을 가르치고 연구한다. MIT 압둘 라티프 자밀 빈곤행동연구소의 이사이자 범죄 및 폭력 부문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은행, 유니세프, 유엔 평화구축기금, 우간다 총리실 등과 협력해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일에 참여했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는 전쟁과 폭력적 갈등이 빈번하고 우발적으로 일어난다는 통념을 뒤엎으며, 우리가 싸우는 다섯 가지 근본 원인과 평화를 실천하는 방법을 게임 이론과 전략학, 평화 구축 이론 등을 활용해 다각도로 탐구한다. 지도자의 이기심, 이념적 열정, 상대의 힘이나 동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 불신 등 세계가 협상 대신 전쟁을 선택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경제학·정치학·역사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라이베리아, 우간다 등 분쟁 지역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전쟁과 평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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