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우글
‘적어야겠다.’ 열한 살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엇이든,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 내려갔다.
‘듣고 싶다.’ 시간이 흐르며 알게 되었다. 나는 강력한 뭔가를 기다린다기보다, 사람들의 목소리를 찾고 있다는 것을. 다양한 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며 못다 한 마음을 읽고, 도와주고 싶어 한다는 것을. 그래서 상담 심리를 전공하게 되었고 현재 위클래스 상담 교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담아낸 기록을 전한다. 어두운 터널 끝에 마주하는 햇살 한 조각처럼,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당신만의 빛을 만나게 된다. 하루하루 살면서 어렴풋이 미소 한번 지을 수 있는 것으로도 참 행복임을 되새기며.
<제 마음이 보이나요?>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