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에서 태어났다. 열 살 무렵 처음 시를 쓰기 시작했고, 단순 낭독을 넘어 시인의 감정을 무대에서 강렬하게 표출하는 공연 예술 ‘스포큰 워드’를 통해 시를 발표하며 전국을 순회했다. 공연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두 권의 시집 《새로운 미국의 베스트프렌드New American Best Friend》《파티의 삶Life of the Party》을 연이어 베스트셀러에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날카로운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기교를 조화롭게 엮어낸다” “젊은 여성으로 살아가는 고통과 황홀감을 포착하는 전율적인 시” 등의 찬사를 받았으며, BBC선정 ‘세계를 장악하는 여성 시인’에 이름을 올렸다.
《네가 누구든》은 올리비아 개트우드의 첫 장편소설이다. 과거에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버리고 도망쳐 나온 미티, 아름다운 외모와 부유한 남자친구 등 풍족한 삶의 이면에 깊은 외로움을 감춘 레나. 두 여성의 관계가 점차 짙어지고 그들을 둘러싼 비밀이 드러나며 서스펜스가 증폭되는 소설. 출간과 동시에 영화화가 확정되었으며, “미래의 기술이 정체성과 고독, 우정이라는 인류 고유의 문제에 어떻게 파고드는지 보여주는 눈부신 데뷔작” 등의 찬사와 함께 2024년 〈타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0권’에 선정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현재 시인이자 공연가, 성폭력 예방 및 회복 강연가로 활동하며, 가수 아델의 뮤직비디오 시나리오와 《네가 누구든》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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