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이탈리아의 중세 도시 페르모에서 쌍둥이 형제 마테오와 함께 태어났다. 가업을 잇기 위해 농업고등학교에서 5년을 보냈으며 이 경험은 《식물의 삶》 집필에 영향을 미쳤다. 2005년 피렌체 대학교에서 중세철학 및 문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 대학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뒤셀도르프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등의 방문교수와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2011년부터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예술사 및 예술이론연구소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 《감각적인 삶(La Vie sensible)》 《식물의 삶》 《메타모르포시스》 《집의 철학(Philosophie de la maison)》 《위계(Hiérarchie)》 등에서 인간과 세계, 생명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관점을 제시해왔다. 인간 중심적 사고와 전통적 주체의 개념을 성찰하고 삶과 공간·사물·타자·자연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독창적 철학자로 평가받는다. 디자인·패션·사진 등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프로젝트 및 전시를 기획하고, 일간지 〈리베라시옹(Libération)〉에 칼럼 ‘삶의 포인트(Points de vie)’를 기고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릴 대학교에서 베르그손 연구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성균관대학교 선임연구원 및 부산대학교 HK교수로 재직했다. 맨체스터 대학교 출판부의 《새로운 베르그손(The New Bergson)》 발간 작업에 참여하는가 하면,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사)문화공간 봄’의 대표로서 대중을 위한 인문학과 교양 강좌를 기획 및 진행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시골에서 텃밭을 가꾸는 농부이기도 하다.
<식물의 삶>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