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최나영
모리함 대표, 국가유산수리기능자
10여 년간 IT 회사에서 상품기획자로 일하며, 그중 5년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 참여했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떠나보내며 가장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아온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 마음을 따라 무언가를 오래 간직하고 기록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한국 전통 표구 기술에 마음이 닿았다. 이후 판교로 향하던 출근길의 방향을 인사동으로 틀어, 허드렛일부터 자처하며 전통 표구 기술을 사사받았다.
2019년, 전통 표구를 현대적인 액자로 재해석한 ‘모리함’을 통해 누군가의 소중한 기억을 담아내는 일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의 일원으로 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수리기능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모리함, 인생을 담아드립니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