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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용묵
붉은나무
한국소설
<책소개> 1947년 《백민》에 발표한 계용묵의 단편소설이다. “짐, 짐이 왔어요.” 광복 이후 굳어진 삼팔선 때문에 겨울옷 한 벌 입은 그대로 고향을 떠나, 이태 동안 사철 두루 그 옷 한 벌로 지냈다. 그런데 고향에서 짐이 왔단다. 그것도 두 짝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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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39년 《신세기》에 발표한 계용묵의 단편소설이다. 주인공 "나"는 자신이 미치광이가 되어버린 억울한 사연을 선생님께 쓰는 편지 형식의 단편이다. 4년 전 여름, 나는 김군과 우연히 들어간 맥주집에서 만나 친구들을 만났다. 나는 친구 영주가 죽었다는 소...
<책소개> 1935년 조선문단에 발표한 계용묵의 단편소설이다. 백정의 딸인 15살 음전이는 두살 위 오라비가 있다. 남편이 죽자 음전 어머니는 자식들만큼은 백정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인간답게 살기를 바랬다. 백정은 뭇사람들과 한자리에 있을 수 없는 장벽 밖 인생인 셈...
<책소개> 계용묵이 1929년《조선지광》에 발표한 단편으로 식민 시대의 가난한 농민들의 팍팍한 생활과 비극적인 삶을 묘사하였다. s시에 산업박람회가 열리었다. 경수는 빈 지게를 지고 무슨 벌이가 있을까 싶어 이 광장을 빙빙 돌고 있었다. 이런 대목을 보려고 각처에서 ...
<책소개> 계용묵이 1947년 《민성》에 발표한 단편이다. 해주에서 배를 타고 삼팔선을 넘으려다 가지고 온 세간살이를 팔아 여비로 쓰고, 그것도 모자라 옷이며 이불때기 같은 걸 팔아 여비를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남들은 정말 알몸 그대로 삼팔선을 넘는데, 그나...
<책소개> 계용묵이 1936년 발표한 단편으로 소년 만금이 학교에서 하는 전쟁고아를 위한 모금에 동참하고 싶으나 가난한 살림에 어림도 없는 얘기다. 마침 윤초시네가 집을 지으면서 자갈을 산다고 동네 아이들이 돌주이를 하자 만금이도 돌을 나르길 시작하는데... <저...
<책소개> 두 달 전에 우리 학원으로 찾아온 여교원 마미령(馬美鈴)은 이상한 여자였다. -중학을 마치고 전문까지 다니던 여자라면 취직을 하여도 그리 눈 낮은데는 하지 않을 것인데 서울서 일부러 칠백 리나 되는 농촌의 개량서당인 우리 학원으로 그것도 자진하여 보수도 없이 왔다...
<책소개> 1940년 발표한 계용묵의 단편이다. 정암은 자신이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이 슬프기는 하다. 슬픈 사실인 줄 알면서도 노예의 사슬에 얼킨 몸을 구태여 벗어나자기는 자꾸만 미련이 발목을 붙든다. 추월관의 상징인 하루꼬가 각혈을 한다. 손님들은 떨어지고 영...
<책소개> 나는 아내와 물장수가 말을 다툴 때마다 덕순 어머니를 생각하게 되고, 생각하게 될 때마다 이 늙은이가 지금은 무슨 일에 또 그리 앉았지도 못하고 분주히 돌아갈까. 아직도 몸은 여전히 튼튼하신지? 지극히 그 안부에 궁금함을 느끼곤 한다. &...
<책소개> 신경향에 1950년에 발표한 단편이다. 학교 선생으로 있는 주인공은 수업료 미납한 학생들에게 집으로 돌아가 자습하라는 말을 하여야 하는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자신의 딸 순자도 월사금 미납으로 학교에서 쫓겨났다는 말을 아내에게 전해 듣...
<책소개> 아무리 형의 집이라고는 해도 이태씩이나 끊었던 발을 들여놓자기는 여간쑥스러운 게 아니다. 꾹 마음을 정하고 오긴 온 길이로되, 막상 대문을 맞닥뜨리고 보니 발길이 문턱에 제대로 올라가질 않는다. 그것도 멀리 떠나 있어서 서로 그립던 처지 같았으면야 이태 아니...
<책소개> 계용묵이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한 단편이다. 한밤중에 허둥지둥 들어온 창수는 마치 도깨비에 홀린 사람마냥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창수의 아내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모르겠다. 다음 날 아랫동리 사는 김흥득이라는 남자가 찾아온다. 방에 나눠있...
<책소개> 계용묵이 1939년 발표한 단편으로 정호와 아내의 이야기이다. 친구에게 취직자리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정호는 친구는 만나지도 못하고 아내에게는 거짓말을 한다. 담배 한 개 필 동안만 기다리라던 한군은 곱잡아 붙인 담배가 반이 넘어타서도 오지 않는다. 필...
<책소개> 1935년 『여성』에 발표한 단편으로 아이가 없어 시어머니에게 구박받는 며느리 박씨의 이야기이다. 박씨는 애를 못 낳는 죄가 자기에게 있다고는 하지만 남편까지 이렇게도 정을 뗄 줄은 참으로 몰랐던 것이다. 생각하면 참 눈에서 피가 쏟아지는 듯하였다. 병...
<책소개> 1946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소설로 1954년 단편집 『별을 헨다』에 수록되었다. 만주에서 살다가 독립이 되자 아버지 유골을 파가지고 고국으로 온 모자(母子). 그러나 집이라고 가마니 한 겹으로 겨우 둘러싼 산경의 단칸 초막, 날은 추워 온다. 그마저도...
<책소개> 산허리로 무심히 넘는 해를 등에다 지고 동쪽으로 길이 뻗은 신작로 위로 흘러내리는 오렌지빛 놀 속에 물들며 물들며 순이는 걷는다. 저 해에 희망을 붙이고 살아오기 무릇 일 년이었다. 앞으로 기다릴 저 해가 아니었던들 자기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는지도...
<책소개> 응팔이는 사람을 대해서는 이상히도 의심을 못 가지는 것이 특색이다. 사람이라면 그는 누구나 믿으려고 한다. 자기를 해치려는 말에까지도 넘겨짚을 줄을 모른다. 자기의 마음이 곧으니 남의 마음도 곧으려니 맹신을 한다. 이것이 또한 그에게 이로움을 주지 않았다. 아내까...
<책소개> 꽃분이는 집에서 허드렛일 하는 열네 살 아이다. 일은 제법 하는데도 어머니의 눈에는 달갑지 않은 모양이다. 실수라도 하면 어머니는 꽃분이 눈에 눈물날 때까지 혼을 내신다. 문혜는 아직 어린 꽃분이가 안쓰럽다. 그런 꽃분이가 제 아끼는 거울을 깼단다. 순간, ...
<책소개> 물매미 노름을 시키는 노인의 마음도 좋지 않았다. 머리에다 흰 물을 잔뜩 들여가지고 손자 뻘이나 되는 어린 학생들의 코 묻은 돈푼을 옭아내자니, 확실히 향기롭지 못한 노릇이었다. 자기 자식도 그들과 꼭 같은 어린것이 학교엘 가고 있다. 아이들을 바른 ...
노랑연필
<책소개> •병풍 에 그린 닭이 박씨는 남편의 얼굴을 한 번 들여다보고는 돌아나와 자기 방으로 건너왔다. 등잔에 불을 켜고 앉으니 울적한 마음 더한층 새롭다. 이불도 펴 놓을 생념이 없어 그대로 초조하게 앉아서 혹시 남편의 잠이 깨지나 않나 정신을 변씨 방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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