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달마
인도 출신이지만 남북조 시대에 중국으로 건너와 활동한 선승으로, 중국 선종의 초조(初祖)이자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28대 조사로 꼽힌다. 산스크리트어로는 보디다르마(Bodhi-dharma), 한역하여 보리달마(菩提達磨), 또는 달마(達磨)라고 부른다. 남인도 향지국(香至國) 왕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으나 출가하여 반야다라 존자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520년경 중국 광주로 들어와 남경에서 양(梁) 무제(武帝)를 만나 문답한 후, 양자강을 건너 북위의 숭산(崇山) 소림사(少林寺)에 가서 9년 동안 벽관(壁觀)하였다고 한다. 소림사에 머물 때 훗날 선종 2조가 되는 혜가(慧可)와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유명하다. 혜가에게 『능가경(楞伽經)』과 가사를 주면서 그의 법을 전하고 입적하였다고 한다. 행적에 대해서는 수많은 전승설화가 존재하지만 정확한 전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달마어록”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는 기록은 보리달마의 법문을 모은 것으로, 그가 입적한 당시가 아닌 후대에 기록된 것이다.
일수
스물세 살에 우연히 만난 스님을 따라 대흥사로 출가하였다. 본사는 백양사, 은사 스님은 학봉 지선 스님. 1983년 해인사 강원과 1984년 해인사 율원을 졸업하고, 해인사 선원에서 첫 안거를 시작한 후, 통도사, 불국사, 봉암사, 백양사, 수도암, 칠불사 등 제방 선원에서 64안거를 성만했다. 백양사 운문선원 선원장 및 유나, 서울 성북동 법천사 운문선원 선원장, 조계사 자율선원 선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백양사 운문선원 수좌로 수행 정진하고 있다.
<달마어록>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