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J. 페페(곽효정)

    J. 페페(곽효정) 프로필

  • 경력 사과나무 페페의 필름통

2016.09.0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 J. 페페
초등학교 6학년 때 주성치 영화들에 반해 중국어를 배우려고 시도했으나 자기 이름도 한자로 쓰지 못했던 탓에 이내 그만뒀다. 독일어를 배웠던 고등학교 시절 프랑스 문학과 영화에 빠져 학원에 다니며 프랑스어를 공부했다. 고등학교 3학년, 입시 공부에 회의를 느껴 대학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다가 재수를 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재미를 느낀 그녀는 문예창작과에 들어갔고 틈만 나면 극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때 처음 만난 자유, 그것은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즐기는 것이었는데 그녀에겐 바로 영화와 책이었다. 영화를 만드는 일은 왠지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를 것 같아 뛰어들지 못했다. 그저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했는데 그러려면 영화를 실컷 볼 수 있는 영화평론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평론가’처럼 배운 사람들의 틈바구니에 끼지 못했고, 사실 영화를 해석하기만 하는 평론이 점점 싫어지기도 했다. 그녀에게 영화란, 보고 느끼고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지 해석하고 비틀어야 할 대상이 아니었다. 예술영화나 인디영화가 선택받은 특정 소수만의 것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의 꿈을 제시하는 것이라 굳게 믿었다. 직장에 다니기 시작한 뒤 남들이 잘 보지 않는 영화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이 곧 행복이라 여기며 「페페의 필름통」을 4년째 연재하고 있다. 한국복지재단에서 발행되는 『사과나무』를 통해 영화 에세이를 연재하면서 그녀는 늘 영화가 세상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왔다. 또한 그것들은 그녀가 사람들에게 하지 못한 고백과도 같은 것들이다. 이렇듯 그녀는 지금도 영화에게 많은 것들을 빚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기억하는 한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저자 소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