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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익원

    서익원 프로필

2026.04.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장 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
18세기 프랑스의 정치사상가이자 철학자, 소설가, 교육이론가, 음악가, 극작가다. 171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9일 만에 어머니를 잃고 열 살에 아버지와 헤어진 그는 열여섯 살 때부터 제네바를 떠나 유럽을 떠도는 생활을 했다. 그 방랑의 길에서 만난 바랑 부인은 10여 년 동안 연인이자 후원자로서 루소의 지적 성장을 도왔고, 이후 그의 사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정식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루소는 여러 분야에서 사회 활동을 하다 파리에 정착해 《백과전서》 집필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저술 활동을 시작한다. 1750년 계몽주의의 한계를 넘어서는 《학문예술론》으로 명성을 얻은 후 문명과 사회 및 사유재산 제도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은 《인간 불평등 기원론》, 근대 교육론의 기원으로 평가받는 《에밀》, ‘인민 주권’을 창안해 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지주가 되는 《사회계약론》 등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전통과 기득권을 넘어서는 새로운 인간과 세계의 모형을 제시한다. 1761년에는 낭만적인 연애소설 《신엘로이즈》를 출간해 큰 성공을 거둠으로써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독자들과 교감한다. 인간 존재의 근원적 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문명과 인위적 사회제도에 반대하고 자연으로의 회귀를 설파한 루소는 이성과 지성을 중시한 계몽 철학자들의 백과전서파와 대립하게 됨으로써 혹독한 비난과 핍박을 받는다. 또 절대왕정과 기독교를 위협하는 급진적 사상으로 인해 저작들이 판매 금지되고 프랑스에서 추방당했으며, 사생활과 관련해서는 자식들을 고아원에 맡긴 것에 대한 비난이 그를 따라다녔다. 망명 생활이 이어지며 불안과 박해 망상에 시달리던 루소는 말년에 식물과 꽃의 세계에서 안식을 찾고 《고백》, 《루소, 장 자크를 심판하다-대화》,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등 자신을 성찰하는 집필 활동을 계속하다 1778년 생을 마감했다. 18세기 최고의 독창적 천재로 불리는 루소는 이성과 진보의 논리에 반기를 든 문명 비판자였으며, 자유와 평등을 옹호한 혁명적 사상가였다. 또한 합리와 낙관이 지배하던 시대의 공기를 거슬러 자연을 노래하고 감성의 순수한 꿈을 추구했으며, 당대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수성을 제시한 19세기 낭만주의의 선구자로 평가받기도 한다. 단일한 체계나 이론으로 환원시키기에는 너무나 풍부하고 폭넓은 루소의 사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새롭게 해석되고 있다.

서익원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신 엘로이즈에 나타난 자연〉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루소의 ‘쥘리 또는 신 엘로이즈’ 연구서설−정념과 미덕의 관계를 중심으로〉, 〈루소의 자연법 연구〉,〈루소 연구서설−소설의 윤리성을 중심으로〉 등이 있고, 역서로는 《신 엘로이즈》가 있다.

<원서발췌 고백>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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