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궈웨이(王國維)
근대 중국의 뛰어난 역사학자이자 언어학자이자 문학가다. 절강성 해녕 사람으로, 자는 정안, 호는 관당이다. 1898년 상해로 가기 전에는 항주의 숭문서원에서 전통적인 교육을 받아 기본적으로 옛날 학문을 받아들였으며, 상해로 간 이후 외국어, 철학, 문학 등 신학문을 받아들였다. 1911년 신해혁명이 일어나자 뤄전위를 따라 일본을 건너가고 나서, 중국 고대 문자와 역사와 문화 연구에 전념했다. 그는 고고 자료를 문헌의 검증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의 튼튼한 중국학 기초와 근대 과학 방법이 서로 결합하면서 고대사·갑골문·고고학·음운학 등의 연구에서 큰 성취를 이루었다. 1916년 귀국하고서 하둔이 창설한 성명지대학의 교수로, 1922년 북경대학 연구소 통신 교수로, 1925년에는 청화연구원 교수로 봉직했으며, 1927년 북경 이화원의 곤명호에 투신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주요 저술로는 가장 대표작이라 평가되는 ≪관당집림≫(1921) 외에도, ≪송원 희곡고(宋元戱曲考)≫(1908), ≪유사추간 고석(流沙墜簡考釋)≫(1914), ≪모공정명 고석(毛公鼎銘考釋)≫(1916), ≪전수당 소장 갑골문자≫(1917), ≪송대 금문 저록표≫(1932), ≪국조 금문 저록표≫, ≪사주편 소증≫, ≪해녕 왕충각공 유서≫(1927), ≪해녕 왕정안 선생 유서≫(1940) 등이 있다.
하영삼
경남 의령 출생으로, 경성대학교 중문과 교수, 한국한자연구소 소장, 중국 화동사범대학 “중국문자연구와 응용센터” 겸임 교수, 세계한자학회 상임이사로 있다. 한자학이 주 전공이며, 한자에 반영된 문화 특징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1983년 부산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1987년과 1994년 대만 정치대학(政治大學)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자어원사전》, 《한자와 에크리튀르》, 《한자야 미안해》(부수편, 어휘편), 《연상 한자》, 《한자의 세계: 기원에서 미래까지》, 《한자문화학》, 《한국한자사논총》 등의 저서와 《완역 설문해자》(5책), 《설문해자 인지분석》, 《갑골학 일백 년》(5책), 《한어문자학사》, 《한자 왕국》, 《언어와 문화》, 《언어지리유형학》, 《수사고신록》(공역), 《상주 금문》, 《석명: 언어에 대한 글자 풀이》 등의 역서가 있다.
<원서발췌 관당집림>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