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읽은 위인전 시리즈 중에서 코코 샤넬과 레이첼 카슨의 책을 제일 좋아했다. 그래서 패션과 자연과 글쓰기는 영혼에 각인된 이끌림이라고 여긴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의상학을 배우고, 졸업 후에는 ESG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희한하고 꼬불꼬불한 이력을 만들었다. 국어국문학에서는 관찰하는 시선을, 의상학에서는 유연한 사고를, ESG 경영 컨설팅 업무에서는 냉정한 자본주의를 배웠다. 이 시선으로 패션과 복식을 바라보니 다양한 지점이 보였고, 결국 대학원에 들어가 패션과 복식을 공부 중이다. 패션이라는 키워드의 가벼움을 빌려 묵직한 이야기를 거뜬히 전하고, 여러 대화의 물꼬를 트고자 한다. 저서로 『유행과 전통 사이, 서울 패션 이야기』(공저)가 있다.
<패션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젠더, 퀴어, 소수자, 환경… 패션으로 하는 질문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