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영정조 시대의 관료이자 학자이다. 1765년 식년시에 장원급제하여 중앙과 지방의 여러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정조가 즉위하면서 도승지가 되었으며, 규장각 설치에 기여하였고, 『규장총목(奎章總目)』 을 편찬하였다. 1776년 진하겸사은부사로서 북경에 다녀왔다. 육조 판서를 다 지내고, 1790년 청나라 건륭제의 팔순 생일에 진하겸사은부사로 뽑혀 다시 북경에 다녀왔는데 이 연행의 기록이 『열하기유(熱河紀遊)』 ( 『연행기(燕行紀)』 )다. 그는 천문학과 악률에도 정통하였다. 문집은 남기지 않았지만 『해동농서(海東農書)』와 『국조역상고(國朝曆象考)』 등을 저술하였고, 과학자적 사 고와 현실에 기반한 혜안으로 당시 청나라의 현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하였다./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같은 과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고전희곡을 전공하여 원잡극을 비롯한 청대의 궁중 연극 등 중국 고전극 전반을 연구하고 있다. 『모란정(牡丹亭)』 등 중국 희곡의 명작과 조선시대의 한문 희곡 『북상기(北床記)』(공역)를 번역·해설하여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두보(杜甫) 시의 역주와 해설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연행록을 중심으로 전통시대 한국과 중국의 교류에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열하기유 : 조선 학자의 눈에 비친 열하와 북경>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