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안 세르 Anne Serre
1960년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에서 태어나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했다. 〈NRF〉 〈랭피니〉 등 다양한 잡지에 20여 편의 단편소설을 기고하다 1992년 첫 장편소설 『가정교사들』을 출간했다. 2003년 『어핑턴의 백마Le cheval blanc d’Uffington』로 샤를 울몽 문학상을, 2020년 소설집 『온통 황금빛 여름의 한가운데Au coeur d’un été tout en or』로 단편소설 부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밀란 쿤데라 등의 작가가 수상한 권위 있는 상, 치노 델 두카 재단상을 수상하고 페미나상, 아카데미프랑세즈 소설 대상 등 유수의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08년 발표한 『호피무늬 모자』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여동생을 기리며 쓴 작품으로, 서술자인 ‘화자’가 이젠 세상에 없는 친구 파니와의 기억을 돌아보는 섬세하고도 독특한 소설이다. 저서 중 네번째로 영문 번역된 이 작품은 2025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옮긴이 송원경
대학에서 인문예술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알 수 없는 말의 흐름을 좋아하며 그것을 우리말로 옮기는 건 더 좋아한다. 개 두 마리,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살며 영어, 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책을 번역하고 편집한다. 옮긴 책으로 리디아 데이비스의 『이야기의 끝』이 있다.
<호피무늬 모자>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