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제이자 성경학 박사로, 현재 로마에 본부를 둔 교황청 산하 대학 및 신학대학 교육 품질 평가·진흥 기관(AVEPRO) 회장을 맡고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장식할 상징들을 신학적으로 해석해온 대표적인 학자이기도 하다. 산 푸시아 대학 아테네오(바르셀로나) 신학부 학장과 동 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타라고나 지역 출신으로, 가우디가 태어나고 성장한 레우스 인근 동네에서 자랐다. 그는 스스로를 가우디를 멀리서 분석하는 학자가 아니라, 가우디가 살았던 땅의 풍경과 신앙, 언어와 감각을 몸으로 알고 있는 연구자라고 밝힌다. 이러한 배경은 가우디의 삶과 건축에 영향을 미친 지역적·신앙적 맥락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이 책은 가우디를 ‘천재’가 아니라, 사유하는 인간이자 신앙 안에서 작업한 건축가로 이해하려는 저자의 오랜 연구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아르만드 푸치는 가우디를 신비화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동시대 문헌과 교회 기록, 건축 작품을 토대로 가우디의 삶과 작업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한다. 가우디가 거의 글을 남기지 않았다는 점을 출발점으로 삼아, 문헌 비판과 사료 검토를 통해 그의 사유와 삶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복원하고자 한다. 성경을 주제로 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으며, 대표작으로는 7개 언어로 번역된 《예수: 한 생애》 (2005), 《신약 연구》(2014), 《말씀의 신학》(2015) 등이 있다./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 이 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영화 속의 문학 읽기》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 《청부 살인자의 성모》 등이 있다. 제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