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여자대학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다. 에우로페오 디자인 대학에서 공부를 마친 후 도무스 대학원 패션디자인과에 입학했다. 당시 그녀는 패션 디자인만을 연구한 것이 아니라 마케팅적 성공 요인까지 분석해내는 열정으로 ‘프로 근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의 유명 의류업체인 ‘루이자 베카리아’에 수습사원으로 입사한 지 3년 만에 컬렉션 책임자로 고속 승진, 그때부터 무서운 신예 디자이너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2003년, 해외 패션 브랜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삼성 제일모직과 만나 삼성그룹 최연소 여성 임원으로 전격 등용되었다. 2004년 9월 제일모직 밀라노 법인의 패션 브랜드 ‘데렐쿠니’를 선보이며 뛰어난 창작력과 감각으로 패션계를 뒤흔들었다.
고급스럽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패션 피플들을 사로잡고 있는 그녀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첫 번째 브랜드 ‘Mina J Lee’를 론칭하여 활발히 활동 중이며, 아동복 편집숍 ‘by BE’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모피 브랜드 사바티에의 전무로 영입되어 밀라노에서 론칭하는 신규 프로젝트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밀라노, 이곳에서 나는 영원히 시작이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