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정재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방송 사회자로 알고 있지만 어떤 사람은 그를 개그맨으로 알고 있고, 또 어떤 이는 그가 드라마에도 출연했다며 탤런트 출신이 아니냐고 고개를 갸웃한다. 그의 명함을 보면 사람들은 더 헷갈린다. ‘한글문화연대 부대표’라고 적혀있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한번 그를 정리해보자. ‘우리말 사랑하는 일에 관심이 많은 방송인’이라고.
방송활동 초기시절 어느 날, 방송이 나간 뒤 한 시청자가 전화를 걸어 그가 잘못 사용한 말을 지적한 것이 그가 우리말과 글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그때부터 직업은 방송인이지만 우리말글지킴이는 그의 본업 같은 부업이 되었다. 방송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그의 협박 또는 권유에 의해 한글문화연대 회원이 된 사람이 수십 명은 될 것이다. 마흔의 나이에 대학공부를 시작한 그는 2003년 2월에는 성균관대 인문학부를 수석졸업하며 대통령상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을 받았으며, 현재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한국근대사를 공부하는 사학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받아쓰기 중>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