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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2016.09.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어렸을 때 학교를 마치고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초가집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곤 했어요. ‘할머니가 밥을 짓고 계시구나’ 하며 집으로 들어섰지요. 어김없이 큰 가마솥에 밥을 짓고 계시는 할머니는 밥에 뜸을 들일 때 큰 양푼에 달걀을 10개 정도 풀어 얹어 밥과 함께 뜸을 들여 맛있는 달걀찜도 만들어주셨죠. 밥을 다 먹을 즈음에는 누룽지에 찬물을 부어 누룽지탕을 만드셨으니, 배가 부른데도 누룽지탕을 먹어야 밥을 먹은 것 같았어요. 아홉 식구가 모두 모여 머리를 맞대고 먹는 저녁 밥상은 내 삶의 단편들이자 어린 날의 추억이며, 가족들의 사랑이었습니다.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음식이란,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어떤 사람과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마솥밥을 지어주던 친정엄마의 손맛을 그리워하며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진 평범한 주부. 세끼 갓 지은 밥에 간식까지 직접 만들어 먹이며 두 딸을 키우던 평범한 주부는 영화 [줄리&줄리아]를 본 후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는다. ‘줄리처럼 365일 프로젝트’를 하면 삶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에서 요리 블로그를 시작했다. ‘아 솜의 오늘의 집밥’에는 그녀와 식구들이 매일 먹는 다양한 집 요리가 10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소개됐고 지금은 3만여 명의 이웃들이 날마다 그녀의 블로그를 찾아 오늘도 끼니 걱정을 덜고 간다. [밥 한그릇]에는 맞벌이인 저자가 퇴근 후에 후다닥 차려 먹는 건강한 밥의 노하우를 꾹꾹 눌러 담았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사는 거라며 엄마가 퍼주던 그때 그 시절 고봉밥처럼….

<밥 한 그릇>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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