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림
판타지 하면 떠오르는 것은 일단 마법사, 소드 마스터, 신관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정령사다. 타고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물, 불, 바람, 흙의 정령들을 부리는 정령사! 그러나 《트릭 히어로》에서 정령사는 ‘요물’이다. 역병과 재앙을 불러오는 요물. 그래서 그 ‘기괴한 힘을 가진 요물’은 아주 어릴 때에 살해당해 버리고 만다. 마치 중세의 마녀사냥처럼. 주인공 카베인 또한 엄청난 친화력을 가지고 태어났기에, 그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마을에서 쫓겨나고 스스로 요물이라 여기게 된다. 그러나 카베인은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않는다. 살아남고자 끊임없이 상황을 주시하고, 눈치를 보고, 돌파구를 찾는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했던가?
온 세상이 그를 영웅으로만 기억하고 있는 것과 상반되는 이 꼬마 악동의 행동 하나하나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트릭 히어로>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