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아
짝사랑 전문가.
1년 365일 짝사랑만 한다.
이번에는 로맨스 소설이다.
아직 로설에게 데이트 신청도 못했다.
퇴짜 맞을까봐 겁이 난다.
소심한 성격 탓에 멀리서 훔쳐만 본다.
그래서 로설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
언젠가 로설과 대화를 해보고 싶다.
지금은 그냥 로설과의 설레는 첫 데이트를 상상하련다.
이 옷도 입어보고 저 옷도 입어보고,
그 애 앞에서 기웃거리기도 할 거다.
그러면 로설이 먼저 내게 데이트 신청해오지 않을까?
내 짝사랑을 알아주기 바라며,
오늘도 익명의 편지를 보낸다.
<그 남자의 마지막 여자> 저자 소개